이것은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한 뉘양스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가끔 순식간 지나가는 구절들 사이로 돌아보게 만드는 몇 줄들이 분명히 있다.사실 그것은 과거를 돌아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돌이킨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신께서 정해버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도 해보면서 . 잊으리 라고 입으로 내뱉으면서 사실상 기억에서 흐릿해지는 것 조차 두려운 마음을 숨겨보는 누군가의 습관적인 주문, 괜찮다.
인터넷 바다에서 헤매다보면 가끔 흘러가는 수많은 정보들 사이로 기억되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속에서 내 눈과 귀에 들어온 것들에 대한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그속의 진짜와 가짜가 구분되기는 하는 것인지 조차 어려운 그속에서 그것이 진심인양 떠들어대는 꼴이라니, 어쩜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순 없지만 그것은 적어도 나에겐 진심으로 다가오는 것이다.어떤 한 문장과의 만남도 어떤 한 단어와의 만남도 한 장면의 사진과의 만남도 이곳을 통해 가볍고 빠르게 스쳐지나가지만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할 순 없을 것같아서 기록이란 것을 해본다. 아주 조심스럽다가도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그냥.. 결국 이런 것이다. 잠깐 본 한구절을 올리고 싶다고 하면 될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싶고 그것이 거창한 듯 펼쳐보고 싶은 구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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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은희경 작가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한구절을 적어보고 싶었다._그것은 아래부터.
뒤돌아보기도 싫었고 서운해하기도 싫었다. 사람의 삶에 헤어짐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음을 완전히 부려놓을 수 있는 장소, 거기에서 영원히 멈출 만한 시간이란 없었다. 삶은 흘러가는 것이다. 그 흐름에 따라 주소를 옮기는 것뿐인데 일일이 헤어짐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은 끝을 향해서 가고 있다. 누군가 스톱 워치를 누르고 묻는다. 괜찮아요? 아직은요. 자, 그럼 또 시작하죠.
...... 그러니 걸어갈 뿐이다. 아직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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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책들을 어느정도 해결한 후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읽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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