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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밤을 걷는 다는 것은 여간 황홀한 일이 아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여기가 어디인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의 순간 만큼 텅빈 밤을 걷는 다는 것은 위험 지역이란 주변의 소문 만으로도 충분히 두렵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시간이기도 하다. 백업된 사진 파일을 뒤적이다 발견된 이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지난 시간에 잠깐 머뭇 하게 된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 모습을 비교해 보니 더욱 헛 웃음이 날수 밖에... 산업단지 내의 밤은 외롭고 위험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제 그때의 나는 이곳에 없지만 그리 많이 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 길게는 적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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