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9일 화요일

게으름의 찬양 - Leclerq

 

속도에 민감한 2009년 어느날 아주 작은 책한권을 보게 된다.책이라고 하지만 정말 작고 얇은 이 책은 제목만 보면 무척 긴 이야기가 될 법한데도 속도에 민감한 어느 누구라도 소화할 만한 분량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지금 이시대의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성향과는 사뭇 다른 그래서 더욱 흥미로워진다.게으름에 대한 오해로 살아왔던 시간들에 새로운 시야가 생기고 반복되는 하루에 대한 또다른 의미가 부여되기도 하지만 세상의 욕심에서 벗어나 그에 매여 살지 않고 자유로워 짐을 이야기 하고 있는 글들을 읽었던 순간만큼은 나 또한 잠시나마 알수 없던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렀지만 책을 놓는 순간 현실의 벽이 다가온다.순간 모든것이 변하지는 않았던 것이다.오늘이 지나면 빨리빨리와 정확하게를 동시에 강조하는 세상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세상은 조금 다르게 돌아가게 된다.그리고 매번 이건 아니라고 외치지만 아무것도 변하진 않는다.시간을 몇일 단위로 나누어 보면 그렀게 생각이 들지만 단위를 더 나누거나 덜 나누는 식의 방법으로 다시 바라보면 방향은 조금 혹은 완전히 변해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저자가 추구하는 삶의 본질에 조금 근접해서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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