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겨울하늘

 

2009.

winter sky.

 

정직한 하늘색 .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그리고 그 사이 둥둥 떠있는 구름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에 정직한 색으로 보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반복됨이 사소한 일상이 무의미하다고 느꼈던 나의 어린날 .17살의 여고생과 마주한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보는 하늘과 그곳을 벗어나 보던 하늘은 같은 정직한 하늘색 이었지만 생각과 눈 그리고 하늘 사이로 세상이 만들어 준 색안경이 준 혼란 그것은 훌쩍 커버린 나에게 정직한 하늘색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아도 나의 하늘은 항상 그곳에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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