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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과 감상에 빠지는 일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나는 밀린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이것은 밀린 일기인지 아니면 오늘의 일기인지 구분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언젠가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또는 어느날 읽었던 책의 한 구절에서 처럼 그곳에 서 있다는 사실 만으로 나는 또하나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내 심장으로 시작하여 머릿 속에 각인되어 재 탄생된다. 감상에 빠지는 것과 현실은 때론 냉정하게 다를 수가 있다. 이때의 나의 모습처럼 ..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어쩌면 사실로 된 현실도 그리 나쁘지 않다. 어쩌면 예상 못한 그 현실이 더욱 즐거운 기억과 경험으로 나의 다이어리를 채워 주었으니 감상에 빠지는 일보다 더욱 소중한 현실이 기록된 것이다. 그곳에 선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환상과도 같은 현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솔직히 심장이 떨린 다는 것은 보통 내가 알고 있던 남녀간의 사랑 이외에도 무수히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배운다. 아직도 얼마나 떨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언제나 나의 심장은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떨리지 않을 것 같은 심장은 그때의 그 순간처럼 가끔 나도 모르게 뛰고 있었다. 무작정 찾아온 나의 여행에서 과거에 처음 느꼈던 떨림과는 다른 종류로 심장이 뛰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향해 나의 심장을 조금 나눠 주기로 한다. 그 시간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었던 그 장면을 기억하는 일은 점점 흐릿해져가지만 그 때와 동일한 떨림을 나는 기억한다.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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